두 분의 결혼합은 희노애락[;喜怒哀樂]에 충실한 모습으로 기쁨도 즐거움도, 슬픔도 섭섭함도 그대로 들어나는 관계의 궁합으로 보여집니다.
희로애락이 충실한 궁합은 연애합에서는 불리한 궁합, 결혼합에서는 이로운 궁합으로 풀이합니다.
연애합에서는 루[淚;눈물]와 투[;다툼]의 영향을 받아 이별수가 걸핏하면 찾아오고, 공백기[재회]를 가질 수 있는 불리한 궁합으로, 결혼합에서는 애정이 서로에게 머무는 궁합으로, 조건이 붙는 관계가 아닌 상대방을 그대로 인정하고, 서로에게 충실하려는 입장의 궁합으로 풀이합니다.
살아가면서 서로의 불만족 혹은 다툼의 상황에서 "참고 사느냐" 혹은 "풀고 사는냐" 의 선택인데, 결과적으로 두 분은 후자를 지향해야 합니다. 참고 사는 것은 불필요한 언쟁을 피하기 위함이지, 무조건적인 이해와 용서가 아닙니다. 하지만 같은 문제 혹은 비슷한 상황이 거듭 반복된다면, 말입니다.
